서울시, CES 수상기업 투자 유치 지원…민간 투자 연계 행사 개최

시상식 후 수상한 기업의 IR 발표자들의 단체 사진(왼쪽부터 ▲베링랩 김재윤 대표,  ▲큐심플러스 노광석 대표,  ▲링크솔루텍 서정목 대표,  ▲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  ▲ 스키아 김현호 CMO)
시상식 후 수상한 기업의 IR 발표자들의 단체 사진(왼쪽부터 ▲베링랩 김재윤 대표, ▲큐심플러스 노광석 대표, ▲링크솔루텍 서정목 대표, ▲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 ▲ 스키아 김현호 CMO)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를 달성한 서울시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의 어려움을 딛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 유치에 힘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의 투자유치 전진기지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과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Pitching&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지난 2023년 4월 강남 테헤란밸리에 개관한 서울시 최초 스타트업 투자 전문시설이다. 서울 소재 우수 스타트업과 민간 투자자 간의 만남을 통한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연간 3~4회씩 'Pitching&Connect'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4차례 개최된 행사에서 참여한 31개 기업은 행사 이후 총 499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행사에선 CES 혁신상 수상 4개사를 포함한 6개사가 IR 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시 벤처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10개 투자사가 발표기업의 조직역량, 기술력, 사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상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휴로틱스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링크솔루텍, 에코마린, 장려상은 큐심플러스, 베링렙, 스키아가 수상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회사 초창기 때부터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CES 혁신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최우수상을 받아 첫 의료기기 런칭도 잘 될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정범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포함해 민간 투자자가 검증하고 투자한 서울의 우수기업이 적시에 자금을 공급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