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이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상장을 통해 총 2억 9372만 4000주를 공모했고 최종 공모가는 약 346원으로 확정됐다. 총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영업력 강화 등 다양한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2015년 합작법인으로 출발, 다양한 정수기 라인업과 서비스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쿠쿠의 해외 매출 성장세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쿠쿠 매출 약 2조원 중 수출 비중은 30%를 기록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의 비전과 사업 모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