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크리에이션, 인천항만공사와 'V-glass' 실증 착수…항만 CCTV 시인성 개선

건식 식각 전문 스타트업 볼트크리에이션(대표 최상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항만 주변 CCTV에 볼트크리에이션의 자체 기술인 'V-glass(브이글래스)'를 적용해 진행된다. 항만 CCTV는 염분, 습기, 강풍 등 해양 환경에 상시 노출돼 있어, 기상 악화 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볼트크리에이션의 'V-glass'는 유리 표면에 친수성 미세 패턴을 형성해 빗물과 습기, 오염물질이 맺히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항만 CCTV의 시인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트크리에이션측은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전국 공공기관 CCTV로의 확대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역시 “항만 CCTV의 시야 확보 문제를 개선하고, 보다 안전한 항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의 'V-glass' 모습.
볼트크리에이션의 'V-glass' 모습.

김영재 볼트크리에이션 이사는 “이번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V-glass'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항만 안전 관리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트크리에이션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싱크탱크인 'MIGHT(마이트)'와 쿠알라룸푸르에서 공동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자율주행 전용도로 프로젝트 참여기업인 'CAVNUE(캐브뉴)'와 CCTV 카메라에 대한 실증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