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알렸다.
정재욱 대표는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 현대차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말 현대차그룹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현대위아 대표로 내정됐다.
이듬해인 2021년 3월에는 대표로 부임해 4년 4개월간 회사를 이끌었다.
정 대표는 30년 이상 현대차그룹에서 부품 개발을 맡아온 전문가로, 전동화 핵심 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해 왔다. 엔진 등 내연기관 부품이 주력이던 현대위아 사업 분야를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방산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현대차 구매본부장 시절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밀접한 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최근 현대위아 실적 부진과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면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위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후임으로는 권오성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개발지원 사업부장 상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