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안데이터로 중·저신용 1조원 추가 대출 “누적 13조원”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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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로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했다.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만으로 별도 평가모형을 구축·운영해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후 약 2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 9000억원, 비중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총 여신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에 대한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확산됨으로써 대안신용평가가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고 포용금융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