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라매병원·강동성심병원 등 175개소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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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의대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등 175개 종합병원을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종합병원의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상급종합병원-포괄 2차 종합병원-지역 병·의원 간 진료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지부는 이번 175개 종합병원에 적정 보상체계를 적용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 기능 강화 사례(자료=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기능 강화 사례(자료=보건복지부)

정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의 필수의료기능 강화와 혁신을 위해 3년간 2조1000억원의 성과지원금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에 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동해 등급별로 중환자실 수가를 50% 인상한다. 1~2등급은 일당 15만원, 3등급 9만원, 4등급은 3만원 가산한다.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해서도 가산율을 높인다. 권역·전문·권역외상센터는 50%,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50% 가산한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응급실 인력 당직비용을 지원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혁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도 마련했다. 참여 기관의 적정진료 집중 수준, 지역 의료문제 해결, 진료협력체계 구축 실적 등을 평가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평가지표는 전문가와 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 제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원사업 선정평가 자문단을 구성해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175개소를 선정했다.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기관 164개소를 선발했다. 진료권 내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종합병원이 없는 경우, 2년 내 기준 충족을 요건으로 11개소를 예비 지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주기적 모니터링으로 선정기관을 관리하고, 매년 참여 병원을 선정해 지역 2차 병원의 전반적 질 향상을 유도한다.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