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모바일, 금융 보안 '통신'까지 통했다…'해킹보호' 가입 4배↑

KB리브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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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KB국민은행 해킹보호 서비스 신규 가입자

KB국민은행 'KB리브모바일'이 제공하는 해킹보호 서비스 신규 가입자가 지난 3월 대비 4.5배가량 늘었다. 고도화된 정보보호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회사가 제공하는 '해킹보호 3종 서비스' 6월 신규 가입 건수는 7492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신규 가입 1693건 대비 4.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규 가입은 지난 4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5810건을 기록한 뒤 5월에는 6000건을 돌파했다.

해킹 보호 3종은 KB 리브모바일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보안 관련 혜택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피싱보험 △통신비보장보험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로 구성됐다.

피싱보험은 KB손해보험과 연계해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피싱 피해액의 70%(최대 1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준다. 통신비 보장보험은 재해로 인한 후유장애 50% 이상 발생 시 KB라이프생명과 통신비를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통화 중 ATM·계좌 출금·송금 시 자동 발신으로 거래 계속 여부를 인증하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각 서비스 가입 건수가 늘어나며 지난달 26일부터 간편 가입 절차도 마련했다.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3종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이 지닌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통신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B리브모바일은 KB국민은행과 동일한 정보보호 체계로 운영 중이다. 금융권 최초로 IT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인증(ISO/IEC 27001) 등을 포함한 IT보안 3대 국제 인증과 함께, 유심 복제를 통한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유심 복제 탐지 특허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KB국민은행은 “실제 만족도 조사에서 KB리브모바일 이용자 중 52%가 만족도를 표하는 등 보안 부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로 정보 보호에 민감해진 고객들에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해킹보호 3종 서비스’ 2025년 월별 신규 가입자 수 - 자료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해킹보호 3종 서비스’ 2025년 월별 신규 가입자 수 - 자료 KB국민은행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