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7월 8일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6일간 '제1회 방위산업의 날'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위산업의 날은 2023년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방위산업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위산업계 종사자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승리로 이끈 사천해전이 일어난 7월 8일로 정했다.
8일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경남에서는 전시회, 학술대회 등을 비롯해 방산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에서는 국내 방산 기술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채용박람회도 마련돼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국방부, 국가안보실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방산 정책 발전 콘퍼런스'에서는 △신기술 획득 발전포럼 △획득정책 콘퍼런스 △기술정책 콘퍼런스 등 3개 세션별로 방산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K-방산 수출 전략과 글로벌 품질 강화를 주제로 한 '국방품질 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이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창업경진대회'도 열린다.
12일에는 창원 로봇랜드에서 방산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방산 종사자 무료입장, 종사자 가족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군악대 공연,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위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내 방산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이 K-방산의 중심지라는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