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제조업체 유비벨록스가 직접 신용카드 모집 중개 시장에 뛰어든다. 자동 가계부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고객의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특화 카드 추천·발급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비벨록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카드 모집 중개업을 겸영업무로 승인받았다. 지난해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도 신용카드 모집 중개업이 겸영업무를 허용하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제조 1위 대표 업체다. 계열사인 블랙박스 제조업체 팅크웨어를 통해 지도 등 다양한 마이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이번 신용카드 모집 중개업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신용카드 추천 및 발급 분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유플래너'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용카드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겸영업무를 취득했다”면서 “유플래너 가입자가 이미 60만명에 이른 만큼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타 플랫폼 기반 기업이 아닌 실물 신용카드 제조업체가 직접 카드 모집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 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유비벨록스는 여신금융협회 주도로 추진한 로컬 EMV 카드 규격인 KLSC의 기술사업자이기도 한 만큼 다양한 결제 방식의 추천도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오프라인 모집 시장이 점차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가입을 모집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
류근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