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종합 전문기업 에스비일렉트릭(대표 김대견)이 태양광 설비 유지관리 전문 브랜드 '솔라닥터(Solar Doctor)'를 공식 출범하고 태양광 설비 A/S와 유지보수에 대비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에스비일렉트릭은 솔라닥터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 성능 진단, 모듈 세척, 열화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전국 단위 통합 유지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의료 서비스처럼 정기 검진하고 이상을 조기 발견해 수익 손실과 사고 예방 등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솔라닥터의 핵심 기능은 AI 기반의 이상 예측 시스템과 함께 24시간 1분 단위로 실시간 상태를 감시하는 스마트 관제 체계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상황에 따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운영자는 수시로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점검 일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노지 태양광보다 화재 등 위험 요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붕 태양광에는 RSD(Rapid ShutDown)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긴급 차단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옵티마이저' 기능도 탑재해 그림자나 오염 등으로 인해 개별 모듈의 성능 저하가 전체 출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에스비일렉트릭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은 설치만큼이나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며 “솔라닥터는 기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AI 예측 기술과 원격 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설치 이후 고장이 나기 전까지는 문의할 데가 없다는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제는 솔라닥터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발전소 운영자는 솔라닥터를 통해 수시로 점검 일정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해당 브랜드를 통해 태양광 시장의 설치 이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발전소의 수익과 안정성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솔라닥터는 민간 발전사업자뿐 아니라 농촌 지역, 산업 현장 등 다양한 곳에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태양광 설비에도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췄다. 향후에는 지자체·공공기관 대상 유지관리 위탁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에스비일렉트릭은 솔라닥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PV박람회를 통해 솔라닥터를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베트남 현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며, 태국과 일본에서는 솔라닥터 시스템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완료하여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에스비일렉트릭은 글로벌 태양광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에스비일렉트릭은 현재 솔라닥터 서비스 설치 가입 시 '열화상 점검 무료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회사는 솔라닥터를 통해 태양광 시장의 설치 중심 구조에서 운영 관리 중심의 체계적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