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6학년도 수시, 뭐가 달라졌나? 서울대·서강대·동국대 전형 변화 총정리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6학년도 수시 시즌이 다가왔다. 지난해와 비교해 동국대·서강대·서울대 수시 전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6학년도 동국대 수시 모집. (자료=진학사)
2026학년도 동국대 수시 모집. (자료=진학사)

동국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920명을 선발해 전년도 1863명보다 57명 증가했다. Do Dream전형에 Do Dream 소프트웨어(SW)전형을 통합해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지난해보다 25명 증가했고,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 대비 9명 감소했다.

첨단융합대학은 의료인공지능공학과,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의료인공지능공학과의 경우 Do Dream전형으로 11명,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으로 각각 5명을 선발하고,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는 Do Dream전형에서 8명, 교과전형에서 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고교별 8명 이내에서 추천할 수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이지만 서류종합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부의 경쟁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서류종합평가는 교과 관련 영역에서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30% , 인성 및 사회성 20%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 산출 시 인문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한국사, 자연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한국사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 환산 시 1등급과 2등급의 배점 차이가 700점 만점에서 0.7점으로 매우 작아 서류종합평가 30%의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어디가' 사이트에서는 전년도 입결이 전 과목 평균 등급으로 발표돼 있다.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입시결과 자료에는 전 과목 평균 등급과 실제 평가방식인 반영교과 상위 10과목의 평균 등급이 함께 공개돼 있다. 어디가 자료만으로는 실질적인 정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경영대학, 컴퓨터·AI학부의 경우 1단계에서 2.5배수를 선발한다.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법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는 3.5배수, 그 외 모집단위는 4배수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시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50%, 인성 및 사회성 20%를 반영하고, 면접에서는 전형취지적합성 20%, 전공적합성 30%, 발전가능성 30%, 인성 및 사회성 20% 등으로 나눠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일치하는 공동의 탐구활동이 많을수록 유리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 70%, 교과 20%, 출결 10%로 지난해와 동일한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교과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중 상위 10과목을 반영하며 1~4등급까지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출결 또한 미인정 결석일수 3일 이하는 동일한 만점이라서 영향이 없다.

논술 변별이 큰 전형으로,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 3문항, 자연계열은 수학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에 기하를 포함해 3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의 대상 과목 범위가 넓어 수학적 역량이 필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인문·자연계열 일반 모집단위는 2개 합 5등급이지만, 경찰행정학부의 경우 2개 합 4등급, 약학과는 3개 합 4등급으로 기준이 높다. 자연계열의 경우 선택 과목 제한은 없으나 수능최저 적용 시 수학 또는 과탐을 반드시 1개 이상 포함해야 하고, 컴퓨터·AI학부(인문)은 수학을 포함해야 한다.

2026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자료=진학사)
2026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자료=진학사)

서강대 2026학년도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돼 교과전형에서 3명, 종합전형에서 14명을 선발한다. 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전년도에는 지역균형전형으로만 선발했으나, 올해는 지역균형 5명, 학종(일반) 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재학생으로만 한정한다. 고교별 최대 추천인원은 20명이다.

올해 변경사항은 전년도까지 반영했던 비교과(10%) 출결을 폐지하고, 교과 100%로 전형이 실시한다. 사실상 출결의 영향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입시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형 총점 1000점 중 900점은 등급계산(석차등급), 100점은 비율계산(성취도 및 성취비율)을 하게 되는데, 비율계산에는 진로선택과목이 해당된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다른 대학들과 달리 성취도뿐만 아니라 성취비율까지 반영해 점수를 산출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능최저는 3개 각 3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2024학년도의 경우 최초경쟁률은 8.08대 1이었으나, 수능최저 충족과 추가합격(평균 309%)까지 반영하면 최종 실질경쟁률은 1.47대 1로 낮아졌다. 2025학년도 지원율은 15.04대 1로 크게 상승했는데, 2025학년도에서도 이 같은 경향성은 지속됐다. 최초경쟁률은 15.04대 1이었으나, 수능최저충족과 추가합격(평균 387.6%)까지 고려한 최종 실질경쟁률은 2.10대 1로 낮아졌다. 2024학년도와 달리 실질경쟁률이 1.00대 1인 모집단위는 없었기 때문에 입시결과는 2024학년도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에듀플러스]2026학년도 수시, 뭐가 달라졌나? 서울대·서강대·동국대 전형 변화 총정리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으로 565명을 선발한다.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평가요소 및 비율은 학업역량 50%, 공동체역량 20%, 성장가능성 30%로 학업역량 비중이 매우 높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탐구능력, 융합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지적 능력과 수학 능력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 100%로 변경됐다. 인문계는 인문·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논제, 자연계는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된다. 동점자 발생 시 비중이 높은 논술 2번 문항 점수 우수자가 합격하게 된다.

논술전형의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교과전형과 동일하게 선택과목에 따른 계열 구분은 하지 않는다. 교과전형과는 달리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을 구분해 실시하기 때문에 계열 간 교차지원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자료=진학사)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자료=진학사)

서울대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2026학년도 정원 내 선발인원은 총 2203명으로 전년도(2182명)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한 인원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에서는 선발인원을 16명 늘렸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비슷하다. 컴퓨터공학부에서 지역균형으로 3명, 일반전형으로 8명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서울대는 서류평가에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 분야에 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을 평가한다.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서류 평가 시 '주어진 여건에서 보인 교과 학습활동의 성취수준과 학업역량을 평가한다'는 내용이 있다. 모집요강 외에 대학의 설명회 등에서도 꾸준히 '지원자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을 강조한다.

모집단위별로 전공 연계 교과이수과목을 제시해 학생들이 이수하기를 권장하고 있으니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올해는 화학생물공학부와 식품영양학과, 첨단융합학부에서 권장과목 기준을 완화했다.

지역균형의 경우 전형방법에서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전년도와 동일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탐구 적용 시 2과목 평균)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의과대학을 비롯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개 이상을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추천 인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고교별 2명이다.

면접은 11월 28일(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제외)과 11월 29일(수의과대학, 의과대학)에 나눠 진행한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는 제출서류를 토대로 한 서류기반 면접이 10분 내외로 실시하고, 의과대학의 경우 복수의 면접실에서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기반 면접의 인적성면접을 60분 내외로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디자인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하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두 모집단위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서류 전형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구술 5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일은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후인 11월 21일, 수의과대학과·의과대학·치의학과는 다음날인 11월 22일이다.

일반 모집단위 면접·구술은 단과대학 모집단위별 출제 영역이 정해져 있는 15분 내외의 면접으로 진행한다. 출제 영역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는데,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며,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30분, 자연계열은 45분 내외의 준비시간을 부여한다.

올해 간호대학은 공동출제 문항을 활용하지 않는다. 간호대학·수의과대학과·의과대학·치의학과에서는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공동출제 문항을 활용하지 않는다. 모집단위에 따라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는 MMI면접으로 진행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