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뭉치는 H.O.T. 의 선택.. 왜 '한음페'였을까

사진=솔트이노베이션
사진=솔트이노베이션

K팝 아이돌의 시초이자 상징인 H.O.T.가 완전체로 돌아온다. 올해 처음 론칭하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한음페)'에 헤드라이너로 출연을 확정 지은 것. 이들이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한터'의 손을 잡은 이유는 뭘까.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되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이하 한음페)'에 H.O.T.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한터글로벌에 따르면 H.O.T.는 양일간 '한음페'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각 60분 이상 단독 공연 수준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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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종 매체에서 실시간으로 기사가 쏟아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한음페'와 H.O.T의 완전체 재결합 소식으로 도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재결합 소식이 약 6년 만인데다가 곧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어 화제성이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과 손을 잡은 기업이 한터글로벌이라는 점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H.O.T.가 '한음페'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K팝의 상징인 H.O.T.와 K팝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터글로벌이기에 가능했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터글로벌은 지난 33년간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며 K팝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다. 이에 H.O.T. 멤버들도 한터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초대형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장우혁 SNS
사진=장우혁 SNS

H.O.T.가 신드롬 급의 인기를 구가하던 1990년대 당시에도 공신력을 가진 차트는 한터차트가 유일했고, 현재까지도 한터차트는 K팝 아티스트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표하며 K팝 산업의 기준이 되고 있기에 이 같은 탄탄한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터글로벌이 '한음페'리는 초대형 K팝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1세대 대표 아티스트로 H.O.T.를 선정했고, 멤버들도 흔쾌히 뜻 깊은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헤드라이너인 H.O.T.를 비롯해 K팝을 빛낸 1세대부터 5세대 아티스트까지 쟁쟁한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한음페'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상황. K팝 업계를 넘어 문화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터블로벌 측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H.O.T.를 시작으로 무대에 설 아티스트들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