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코리아가 내달 1일 지사 창립 이래 최초로 유료 관리 서비스 '밀레 서비스 프로그램'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프로그램은 일회성 제품 판매를 넘어,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형성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록인(Lock-in)'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고객은 최대 10년 보증 연장과 정기적 전문 점검으로 고가의 가전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며 관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밀레는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충성 고객 기반의 부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3가지 서비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밀레 익스텐디드 워런티는 무상 수리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려주며, 밀레 케어는 일회성으로 전문적인 종합 점검을 제공한다. 점검에는 제품 상태와 성능 점검, 최신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설정 업데이트 등이 포함됐다. 스팀 세척과 피톤치드 코팅·살균, UV 자외선 살균 등 클리닝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상위 통합 상품인 밀레 케어 플러스는 보증 연장과 정기 케어 서비스 최대 8회, 소모품 무상 교체 최대 4회를 모두 포함한다. 전체 서비스 가격은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140만원까지 구성된다.
밀레 케어는 세탁기와 건조기 및 식기세척기, 커피머신, 인덕션, 오븐 등 주요 제품군에 적용된다. 밀레 케어 플러스는 인덕션과 냉장고 등 일부 제품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케어 프로그램으로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토털 케어 서비스로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