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째 주, 우리 사회는 정치와 경제라는 두 축에서 동시에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특검 논란이 뜨겁게 달아 올랐고,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관세 문제와 AI 정책의 불확실성이 위기감을 키웠다. 이 두 이슈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투명한 정치적 책임과 견고한 경제 전략을 요구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 주간 300건의 사설을 분석한 결과, 정치 분야에서는 '김건희 의혹'과 '법치주의 훼손'이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관세'와 '트럼프 관세 정책'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며, 글로벌 통상 전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 네 가지 키워드는 정치·경제 전반의 불확실성과 신뢰 위기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다음 주 8월 둘째 주는 어떤 사설이 국민의 궁금증을 제공할지 기대해본다.
◇ 〈정치〉 윤석열·김건희 부부 특검과 주식 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맞대결 정국
정치권은 이번 주, 권력의 도덕성과 법치주의의 근본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 대통령 부부를 향한 특검 조사와 각종 의혹이 정국을 뒤흔들며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
4일 '옷 벗고 버티는 윤 대통령'이라는 사설 제목이 상징하듯 대통령과 사법부, 교정 당국 간의 책임 공방은 혼란을 키웠다. 5일에는 방송법 개정을 두고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하며 협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6일에는 여당 핵심 인사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터져 투명성과 도덕성 문제가 불거졌다.
7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특검 포토라인에 선 초유의 장면이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8일에는 다수의 사설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민주주의 근본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한 주 내내 정치권은 도덕성과 책임 문제로 국민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조속한 정국 안정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투명한 소통과 책임 있는 개혁이 절실하다.
◇ 〈경제〉 관세 불확실성과 반도체 관세 리스크를 넘어서야
경제 분야도 혼란과 위기가 겹쳐졌다. 증세 논란, 제조업 붕괴 조짐, 그리고 AI 산업 정책의 실효성 의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4일, 정부의 증세 혼선은 투자자 불안을 부추기며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 5일에는 국내 제조업체 82%가 시장 포화를 체감하며 청년 실업과 일자리 위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6일에는 민관 AI 태스크포스가 성과 없이 종료될 위기에 놓이며 'AI 5강'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에는 기술 정책의 신뢰 확보 필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8일에는 반도체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교·통상 전략 전면 점검 요구가 커졌다.
이처럼 경제의 불확실성과 산업 위기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체계적인 정책 재정비와 민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결론〉 정치 위기는 투명성으로, 경제 위기는 협력으로
정치권은 특검 논란과 도덕성 위기 속에서 국민 신뢰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경제 역시 관세 문제와 증세 혼선, 기술 정책 불신으로 위기의식을 키우고 있다.
국민 분노와 불안을 잠재우려면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투명한 소통과 책임 있는 개혁이 그 출발점이다.
8월 둘째 주는 정치·경제 모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는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격론을 이어갈 것이며, 정부는 반도체 관세 대응책과 AI 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다. 주요 사설도 정책 실효성과 정치 책임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정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래야만 복합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학만 HA HA 전략연구소장 Hmlee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