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앤씨-HSPACE,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우승

한은혜 에스에스앤씨 대표(맨 앞 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종민 HSPACE 대표(맨 앞 왼쪽에서 네 번째), 브리즈웨이 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은혜 에스에스앤씨 대표(맨 앞 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종민 HSPACE 대표(맨 앞 왼쪽에서 네 번째), 브리즈웨이 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에스에스앤씨(대표 한은혜)와 화이트해커 커뮤니티 HSPACE(대표 김종민)가 구성한 '브리즈웨이팀'(팀장 김영민·김승찬 등)이 데프콘 국제 해킹 대회 산업제어시스템(ICS) 분야 해킹 콘테스트(CTF)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CTF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브리즈웨이 팀은 에스에스앤씨의 자체 보안 제품군 브랜드명이다. 브리즈웨이 제품으로 'Fire.ONE'과 'MDR.ONE'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스에스앤씨는 최근 체결한 센티넬원 관리형 보안 서비스 공급자(MSSP) 계약과 결합해 국내 우수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에스에스앤씨와 HSPACE는 데프콘, 블랙햇, RSAC, GITEX·GISEC 등 주요 국제 보안 행사에 공동 참여 중이다. 브리즈웨이 제품군에 대한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을 발견·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나 CTF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민 HSPACE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제품 기업과 해커의 결합으로 보다 실무적인 CTF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한국의 우수 해커들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에스앤씨는 올 하반기 자체 MDR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