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애플에 반독점 소송 예고… “챗GPT만 좋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오픈AI를 편애해 앱스토어에서 자신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1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부당하게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애플은 오픈AI(챗GPT) 외 어떤 AI 기업도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법정 대응을 예고한 엑스 글. 사진=일론 머스크 엑스
일론 머스크가 법정 대응을 예고한 엑스 글. 사진=일론 머스크 엑스

머스크는 이어 “(그록의 개발사인)xAI가 즉각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엑스 게시물에서 “엑스가 세계 1위 뉴스 앱이고 그록은 전체 앱 중 5위인데, 왜 엑스나 그록을 '필수 앱'(Must Have) 섹션에 넣지 않고 있냐”며 “애플이 정치질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렬한 설전 이후 머스크가 도발한 가장 큰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그록(Grok)은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의 '무료 앱 인기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챗GPT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