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배관 자동용접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숙련 용접사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공사 차질 우려를 기술 혁신으로 돌파한 사례다.
가스공사는 전국 40여 건설현장에서 배관망 공사를 진행해왔지만 숙련 용접사 부족과 업종 기피로 젊은 세대 유입이 거의 없어 인력난이 심각했다. 이에 업체·시공사와 협의체를 꾸려 4차례 실증시험을 거쳐 모든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KOGAS형 자동용접' 기술을 완성했다.
버튼 조작 방식의 자동용접기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층이 쉽게 배울 수 있다. 가스공사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협약을 맺고 관련 학과 학생을 자동용접기 조종사로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직종을 창출하고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도모한다.
자동용접 도입은 위험도가 높은 용접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비 절감으로 가스요금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특허 출원과 장비·방법 고도화 연구를 추진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