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비더비', 194만명 찾은 'K-뷰티 허브'로 발돋움

지난 14일 리뉴얼 공개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를 국내외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SBA 제공
지난 14일 리뉴얼 공개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를 국내외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SBA 제공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에 외국인 35만명 등 3년간 약 194만명의 관람·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비더비는 SBA가 서울시 소재 뷰티테크 등 유망 뷰티기업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 국내외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돕는 'K-뷰티 허브'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2022년 9월 개관했다.

'스토리를 설계하고 성과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토대로 서울 대표 K-뷰티 체험형 마케팅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뷰티 브랜딩 거점으로, 동대문 지역이 K-뷰티의 '경험'을 판매하고 '콘텐츠'를 수출하며 전략적으로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도심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일조한다.

비더비의 유통 지원·브랜드 마케팅 효과는 입증됐다. 서울시 외부 조사에서 9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중소 뷰티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체험 공간 1위로 꼽혔다.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등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한 복합몰과 비교해서도 높은 선호도를 확보했다.

개관 초기부터 중소 뷰티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전시·체험·콘텐츠 제작으로 기업 정체성과 시장 접점을 만들어주는 '브랜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 결과다.

SBA는 비더비를 'K-뷰티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제 서울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담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팔로워 수천만명을 보유한 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자발적 방문과 '서울의 뷰티 트렌드', '체험형 매장 문화' 등 콘텐츠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해외 기업과 협업도 지속한다. 타오바오는 지난달 셀러 10여명이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매진 프로젝트' 한국 특집방송을 비더비에서 진행했다. 브이티코스메틱스·정샘물뷰티 등 서울 유망 뷰티 브랜드 20여곳이 참여, 몇몇 브랜드는 방송 중 실시간 판매로 완판을 달성했다.

들어서는 순간 숲속에 온 듯한 경험 제공을 목표로 리뉴얼한 '비더비'의 상징적 요소인 '아름다움의 나무'. 이 나무에서 K-뷰티를 수호하는 7개 정령의 탄생 세계관을 구축해 현장 이벤트와 연계하고 있다. SBA 제공
들어서는 순간 숲속에 온 듯한 경험 제공을 목표로 리뉴얼한 '비더비'의 상징적 요소인 '아름다움의 나무'. 이 나무에서 K-뷰티를 수호하는 7개 정령의 탄생 세계관을 구축해 현장 이벤트와 연계하고 있다. SBA 제공

SBA는 비더비 오픈 3주년을 앞두고 '도심 속 자연 회복'을 테마로 공간을 리뉴얼했다. 참여 기업이 주도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아시아 등으로 비더비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비더비는 3년간 단순 전시공간을 넘어 국내 뷰티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구이자 K-뷰티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SBA는 비더비를 중심으로 든든한 동반자로서 중소 뷰티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기획: 전자신문·서울경제진흥원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