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MIT CSAIL 연구진이 지퍼처럼 잠그면 말랑한 플라스틱이 단단한 기둥으로 변하는 3D 프린팅 기술 'Y-지퍼(Y-Zipper)'를 공개했습니다.
Y-지퍼는 3개의 유연한 스트립을 슬라이더로 결합해 삼각형 구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평소에는 자유롭게 휘어지지만, 지퍼를 잠그면 구조가 고정되면서 단단한 봉 형태로 바뀌어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형태가 바뀌는 로봇 다리, 자동 설치 텐트, 손목 보호대 등을 시연했습니다. 특히 4족 보행 로봇은 다리를 접어 좁은 공간을 통과하고 펼쳐 장애물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1985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며 당시 윌리엄 프리먼(William Freeman)이 고안한 설계를 최근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