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리토가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개인용(B2C) 서비스로 확장한다. 초개인화(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통역도 지원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13년간 쌓아온 데이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플리토는 개인화 정제 기술과 AI를 융합해 데이터를 스스로 정제하는 AI를 실현하고,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맞춤형 데이터 사전 학습에서 나아가 초개인화 기술로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사용할수록 개인 발화 스타일에 맞춰 보다 정밀한 실시간 번역과 교정 결과를 제공한다. 단순히 통·번역 정확도 향상을 넘어 데이터 정제 자동화와 AI 기반 고도화로 AI 통·번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영역도 기존 기업·기관 등 기업간거래(B2B)·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 중심에서 B2C로 확대한다. 개인 맞춤형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사용자의 대화를 실시간 통역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상품이다. 또 데이터 유통 중심에서 AI 통·번역 등 솔루션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통역 정확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비전 AI' 적용 연구도 시작했다. AI가 화자의 성별이나 통역해야 하는 현장을 인지, 상황에 맞는 통역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 플리토는 일본과 중국지사에 이어 최근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한 대형 행사에서 성공적인 AI 동시통역으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중동지역 사업 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플리토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 비중이 크다.

플리토의 강점은 13년간 축적된 언어 데이터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다. 세계 각지에서 1400만명이 플리토 언어 데이터 축적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 참여 비중이 95% 수준이다.
이 대표는 “플리토 솔루션이 선택 받는 이유는 글로벌 무대 검증 등 신뢰성과 클라우드 서비스와 앱·웹 API를 지원하는 편의성, 최대 42개 언어를 동시 지원하는 확장성, 전문인력 대비 비용 효율성 등에 있다”며 “플리토만의 강점은 관광·의학·테크 등 맞춤형 통역 지원과 고품질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발판으로 플리토는 국내 정부와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고 구글·메타 등 글로벌 기업이나 APEC 등 국제기구 행사에서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동시통역 재사용률도 100%다.
이 대표는 “데이터 자산 고도화와 고품질화, 초개인화 기반 서비스, 혁신 솔루션 기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