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가 9월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에 '제4캠퍼스' 둥지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R&D)특구 2단계 사업(2026년~2030년)'에서 R&D 지원 체계로 본격 전환을 위한 예열에 들어간다.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캠퍼스장 오미혜)는 미래차 부품 관련 스타트업·연구소기업의 시제품 제작·성능 시험 지원을 위해 자동차연구원 내 연구 분석 장비 80여종 등을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5·6층)로 이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 규모(전체면적 7500㎡)로 천안아산 R&D집적지구에 위치한다. 2023년 말 착공에 들어간 지 2년여만에 9월 24일 개소식을 갖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공식적으로 나선다.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는 604평(1998㎡) 규모 제4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충청권 스타트업이 개발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소재 품질 신뢰성을 한 단계 올리는 R&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지원시스템을 재정비한다.
특히, 자동차연구원이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과기정통부 강소R&D 특구' 핵심 운영기관인 만큼 기존 '행정+R&D 지원' 시스템에서 'R&D+해외 진출 지원' 역할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업화 우수 성공 사례를 다수 만든다.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는 스타트업 시제품에 대한 성능검증(PoC)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미래 자동차 부품·소재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 현실화를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둔다.
강소 R&D특구 2단계 사업에서 R&D 지원 기능을 부각한다. 이를 통해 천안아산 강소R&D 특구 지역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체계로 전환, 13개 강소 R&D 특구 지역과의 차별성을 꾀한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확장과 맞물려 강소특구 2단계 사업 관련 매년 20억원씩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2단계 사업에 지방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차 전장산업 육성을 책임지는 자동차연구원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 캠퍼스의 2단계 사업 목표는 △연구소기업 35개사 △창업 기업 55개사 △기술 이전 105건 △투자 연계 50억원 △매출 2390억원 등이다. 2단계 사업 목표 항목 중 투자 연계와 매출을 1단계 사업 달성 수치 대비 2~9배가량 높게 잡았다.
오미혜 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은 “지앤티가 독일 프레틀과 4600억원 전기차용 컨버터 수출을 계약하는 등 천안아산 강소특구 출신 기업이 우수 성공 사례 만들고 있다”라면서 “전기·기계 등 시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R&D 지원 시스템의 고도화를 연내 완비해 스타트업의 매출 견인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