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칭찬이 학생들을 바꿉니다” 6년째 이어진 삼성 '푸른코끼리'

삼성전기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 공모전'을 열었다. 왼쪽부터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윤도영 광운대 총장,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오형엽 고려대 교수. 〈사진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 공모전'을 열었다. 왼쪽부터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윤도영 광운대 총장,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오형엽 고려대 교수. 〈사진 삼성전기 제공〉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칭찬, 관심, 따뜻한 말 한마디뿐입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제6회 푸른코끼리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에세이의 메시지다. 에세이를 쓴 현직 교사는 “학생을 억누르는 교사가 아니라, 기다려주고 안아주는 '학교 아빠'가 되어야 한다”며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 받고 꿈을 키워 나가는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기 주관으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과 치유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 작품을 제출해 비폭력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교사와 경찰, 상담사분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 예방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이 담긴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42만명에 이른다.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포럼 및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3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사이버폭력 개념을 추가하고 사이버폭력 피해자 지원 조항도 신설하는 성과를 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 재단, 시민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기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