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동형암호 기술 기반 보안 기업 '크립토랩'과 클라우드 및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복호화 없이도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학습하거나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실시간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원본 노출 없이 보안성을 유지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와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기술과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 및 노하우를 교류하고,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발굴 역할을 맡는다. 특히 양 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분야에서 최우선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해 안전한 AI 사용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