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₂S) 상업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설비 구축에는 약 852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생산능력은 초기 연 150톤에서 향후 최대 500톤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데모플랜트를 통해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착공이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는 “설비 착공으로 황화리튬 사업이 기술적 장벽을 넘어 상업화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완공 이후 해당 설비는 국내 주요 배터리사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