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기업 17곳과 함께한 '2025 해외취업페어' 성료…해외취업 1위 이어간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은 학생들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9일과 10일 이틀동안 복현캠퍼스에서 '2025 해외취업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IT·기계·전자·서비스 분야 17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대학교 해외취업반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면접, 기업설명회, 특별강연 등을 가졌다.

영진전문대는 '글로벌 영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매년 자체 해외취업페어(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라사키 노조무 일본핏토 대표가 해외취업페어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우라사키 노조무 일본핏토 대표가 해외취업페어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엔 핫코우오토메이션(자동화장비제조), 고가기어제작소(기어제조), 일본핏토(방수판 등 건축장비제조), 치쿠호오공업(방재자재 제조) 등이 참석했다.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 채용 면접과 기업설명회에는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 비전과 채용 조건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기업별 1대1 면접을 통해 전공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일부는 현장 채용으로 이어졌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일본기업 브라이자 관계자와 면접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일본기업 브라이자 관계자와 면접을 하고 있다.

특히 핫코우오토메이션 오노 카즈오 대표는 '일본기업에서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그는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의 핵심 가치와 직무 태도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한일 산학협력협의에서는 해외 기업 대표단과 대학 관계자들이 국제연계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현장 실습 확대, 장학금 기탁 등 장기적 협력 모델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반도체전자계열, 호텔항공관광과, 글로벌시스템융합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해외취업반 학생들이 참가해 일본 기업의 인재상과 직무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자신의 전공과 연결해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MIC가 영진전문대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MIC가 영진전문대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MIC는 9일 '영진전문대 인재 양성'에 화답하는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9명의 졸업생을 채용한 바 있다. 지난해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핫코우오토메이션 역시 교육 협력에 앞장서며 대학과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9년간 총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중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호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전상표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페어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참가 기업에는 우수 글로벌 인재를 만나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