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 타이완' 개막, 글로벌 협력과 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

- 30주년 맞아 1,200개사·10만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국내 반도체 우수기업 10개사,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협력·수출 확대 발판 마련

'세미콘 타이완' 개막, 글로벌 협력과 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인 'Semicon Taiwan(세미콘 타이완)'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9월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1,200여 개 글로벌 기업, 4,100여 개 부스,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KOTRA와 협력하여 '세미콘 타이완' 한국관 수행기관으로 참여,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한국관에는 △노바센 △엠케이피 △위드시스템 △아이엠티 △엘오티베큠 △케이브이씨 △코리아인스트루먼트 △플레이티지 △지덕산업 △지피티 총 10개사가 참가하며, 주요 전시 품목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공정 장비, 첨단 패키징 및 웨이퍼 클리닝 시스템, 반도체 소재·부품, 진공·유량 제어 솔루션, 가스 필트레이션 및 테스트 소켓 등으로, 참가 기업들은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Leading with Collaboration, Innovating with the World'를 주제로, AI 칩, 첨단 패키징, 3D IC, 칩렛, HBM,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조명하며,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반도체 공급망 보안 △친환경 제조 △지정학적 과제 △AI 및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혁신 △인재 양성 등을 핵심 이슈로, 국제 포럼을 통해 산업 리더들이 미래 반도체 전략을 공유하고, AI·IoT·전기차(EV)·5G 등 신산업 수요를 뒷받침할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통합한국관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희 센터장은 “세미콘 타이완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으로, 한국관 참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세미콘 타이완 한국관, 비즈니스 매칭 등 상세한 정보는 코트라 글로벌전시플랫폼 홈페이지또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