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차량 내 흡연 근절…신고 시 '15만 크레딧' 보상

쏘카가 쾌적한 차량 환경과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선, 흡연 신고 보상을 확대한다. 흡연 장면을 신고한 쏘카 회원에 기존 3만 크레딧에서 5배 늘어난 15만 크레딧을 지급한다. 신고 내용이 적발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최대 6시간 대여 요금 무료 쿠폰 등 보상으로 참여를 독려한다.

쏘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
쏘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

흡연 신고는 연기와 담뱃불 등 흡연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장면과 차량 번호판을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쏘카 앱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흡연 적발 회원에게는 강력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한다. 쏘카는 흡연에 따른 쏘카 이용 정지 기준을 기존 3회에서 1회 적발로 변경하고, 즉시 쏘카 이용을 제한한다. 10만원의 페널티와 차량 위생 원복을 위한 특수 세차 비용도 별도 청구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2주간 개편된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직전 2주 대비 이용 정지까지 이어진 적발 건수가 34.2% 증가했다. 전체 신고 건수 역시 30.9% 늘었다.

쏘카는 자체 차량 환경 정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3월부터 전문 업체와 기획·개발한 전용 차량 방향제를 비치하고 있다. 내부 위생 상태를 촬영한 사진을 제출하거나 외부 세차를 진행한 회원에게 크레딧을 지급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량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문정웅 쏘카 새로운이동그룹장은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한 이용 질서 강화 정책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신고 보상 확대,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안심하고 쾌적하게 쏘카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