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TRI시험연구원(이하 KATRI)은 17일 오송 사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위생용품 시험·검사기관으로서 기업과 식약처간 소통 창구 기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지난 6월 14일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른 위생용품으로 추가됨에 따라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에서 위생용품 수입검사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는 검사 기관 역할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KATRI는 시험·검사 품질책임자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여해 △구강 관리 용품 시험·검사 기준 정밀화 △민간기관과 정부 간 소통 채널 강화 △현장 경험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협력체계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김준 KATR 품질책임자는 “식약처가 민간 시험·검사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일관성 있는 시험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점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민간기관의 현장 경험이 정책에 반영돼 국민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은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위생용품 등 각 분야의 민간 시험·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최근 위생용품 관리 범위 확대에 따라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노력하는 시험·검사 담당자께 감사드리며, 식약처는 민간 시험·검사기관이 원활하게 시험·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ATRI는 앞으로도 식약처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강 관리 용품과 문신용 염료를 비롯한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