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태양광 발전 투자 붐과 온라인 쇼핑 확대로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10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총 635만4674개로 전년 대비 10만7184개(1.7%) 증가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21년 0.8%에서 2022년 1.0%로 상승했으며 2023년과 2024년은 1.7%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이 3만7000개(33.7%)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태양광 발전업 투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은 3만6000개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전자상거래 소매업 및 소매중개업이 증가했으며,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 빵류·과자류·당류 소매업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동호회와 종친회 같은 협회 및 단체, 피부 미용업 등이 포함된 협회 및 기타 서비스업도 3만5000개(6.8%) 늘었다.
제조업은 3만3000개(6.1%) 감소했다. 3D 프린터 등 신기술로 소규모 주형·금형 제조업, 절삭가공업 등의 위축이 이어졌다. 부동산업은 부동산 중개·대리업 등의 감소로 1만1000개(3.9%) 줄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체는 15만2000개 늘어난 반면 5~99인 규모 사업체는 4만6000개 감소했다. 전자상거래나 태양광 발전업과 같은 1인 사업체는 증가했지만 중소 제조업은 감소했기 떄문이다.
대표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는 1만1000개 줄었으며 40대도 4만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16만1000개 늘었다. 30대 대표자 사업체 수도 2000개 증가했다.
여성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업체는 전년보다 6만7000개 증가한 238만7000개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2573만1105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28만5천208명(1.1%)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9만6000명, 사업시설·지원업에서 6만5000명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12만2000명)과 숙박·음식점업(-5만8000명)에서는 줄었다. 건설업은 4년 연속, 숙박·음식점업은 202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