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단일클론항체(mAb)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 협력 체계에 초점을 맞춰 장기 파트너십을 공동 추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체결을 계기로 일본과 미국에서의 CDMO 사업 확장,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재팬 2025 기간 중 체결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제임스박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일본 내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뿐 아니라 현지 중견기업과 유망 바이오텍들과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실제 바이오 재팬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는 4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계획된 파트너링 미팅 외에 현장에서도 수 십 건의 사업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바이오 재팬 3일차인 10일에는 박제임스 대표가 '제약의 미래, 새로운 정의: 차세대 ADC를 위한 CDMO 전략'을 주제로 회사의 글로벌 CDMO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 환경의 변화 추이와 시장 동향,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 전략으로 구성된 발표에서는 미국내 생산(OnShoring) 수요의 증가로 인한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글로벌 항체 시장의 전망, 새로운 ADC 플랫폼의 확산 트렌드에 대해 언급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항체 시장은 향후에도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검증된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