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텍캐리어가 국토교통부 주관 국책과제를 통해 KTX-이음 핵심 부품 '지붕 탑재형 공조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오텍캐리어는 현재 실제 KTX-이음 차량에 시제품을 장착해 현장 시험을 완료, 성능 검증을 마쳤다. 현장 시험은 지난해 4월 16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진행됐다. 관련 기술 특허 5건 등록도 진행 중이다.
국산화한 KTX-이음 공조시스템은 객실용과 운전실용으로 나눠진다. 주력인 객실용은 46.6㎾ 냉방 능력과 30㎾ 난방 능력을 갖췄다. 특히 영하 35도 혹한부터 영상 70도 폭염까지 견딜 수 있다. 급변하는 철도차량 운행 환경을 반영해 진동·충격 국제 표준(IEC 61373)을 충족한다.
12월 과제가 최종 마무리되면 오텍캐리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KTX-이음 공조장치 공급사가 된다. 이를 통해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신규 KTX-이음 차량에 제품을 납품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과제 종료 이후 국내 유일 검증된 KTX 공조시스템 공급사로서 시장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차량 부품을 교체하는 유지보수 시장 진입도 가능해져 사업 영역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제에는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포함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기술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