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AI 기반 데이터 핀테크' 본격화…스타트업과 상생형 혁신 나서

사진=챗GPT
사진=챗GPT

다날이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데이터 핀테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9일 다날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실거래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데이터·AI 기반 핀테크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날은 연간 수억 건 규모의 PG(결제대행) 거래 데이터를 보유했다. 솔루션은 거래 데이터에서 매출 성장률, 재구매율, 평균 객단가 등 핵심 지표를 자동 추출하고, 업종·지역·시기별로 성과를 비교·시각화한다. 이 결과를 투자자 관점의 IR(투자설명서) 리포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성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한다. 이는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기관 혁신과제에 선정됐으며 내달 개념검증(PoC)를 앞두고 있다. PoC 결과를 토대로 솔루션 세부 기능은 달라질 예정이다. 금융 데이터 기반 투자분석 서비스,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날은 스타트업에 비식별화한 결제데이터를 제공하고, 내부 서버 등 분석 환경, 샘플 데이터셋 등을 지원한다.

이처럼 다날은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데이터 사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내부 자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아이디어, 기술, 전문가 등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은 결제 분야에서 확연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외부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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