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 메디뷰티산업전'에 참가해 국내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품 및 맞춤형 3차원(3D)프린팅 의료기기 제품군을 출품한다.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는 주로 관절부위의 결손치료를 위한 인공관절(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등)과 골절치료를 위한 금속판, 수술기구 등이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이 국내 기업들의 노력으로 점차적으로 국산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규격화된 제품에서 환자맞춤형 제품으로 변화하면서 3D프린팅 기술과 의료기술이 융합된 맞춤형 3D프린팅 의료기기들이 필요하게 됐다.

특히 고관절 부위는 인공고관절이 닳아지거나 염증이 발생하여 골반뼈가 소실되면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이 어려우나 맞춤형 3D프린팅을 통해 골반뼈 임플란트를 제작함으로써 기존에 어려움을 겪던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금속판 등 국내 정형외과 의료기기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3D프린팅 적층제조를 적용한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제품의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병원, 대학, 기업 간 협력으로 실증 연구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택림 센터장은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분야는 골 결손 치료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을 통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광주메디뷰티산업전'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광주테크노파크·전남대학교병원·조선대학교병원 등이 후원한다.
의료 의료기기, 의료 및 병원용품, 재활기기, 인공지능(AI)의료, 생체의료, 치매, 헬스케어 스마트헬스기기, 뷰티 제조·서비스 화장품, 메이크업, 네일, 헤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