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린에어, 국내 대표로 'APEC 2025'서 액화수소드론 선보여

APEC 경제전시관 호그린에어 제품 모습.
APEC 경제전시관 호그린에어 제품 모습.

수소전문기업인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 참가해 자체 혁신적인 기술로 개발한 액화수소드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한류첨단미래산업관'은 지난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달여간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신축된 'APEC 경제전시관'에 마련됐다. '한류첨단미래산업관'을 비롯해 '한국산업역사관', '경북기업관', 'K-테크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빌리티·이차전지', '조선해양', '반도체' 등 한국의 핵심 미래 산업을 3대 테마로 운영한다.

호그린에어는 '모빌리티: 번영의 엔진(The Engine of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모빌리티관'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차세대 연료 수소'존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주력 제품인 액화수소드론 1기를 실물로 전시했다.

모빌리티관에는 현대자동차와 호그린에어 등 2개 업체가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호그린에어는 국내 액화수소드론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각국의 정상 및 경제사절단에게 액화수소드론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그린에어의 액화수소드론은 기존 배터리 드론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모델이다.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전시관에서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터리드론 → 기체수소드론 → 액화수소드론'으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패널로 꾸몄다. 드론의 핵심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팩도 함께 전시해 수소 에너지 기술의 원리와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호 대표는 “국내 최초로 드론 시장에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이는 등 수소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시부스에 담당직원이 상주하며 국내·외 바이어 및 APEC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상담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