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숙면 효과 입증… 수면시간 41%↑

아마란스 원AI 생성 이미지.
아마란스 원AI 생성 이미지.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환기청정기'가 실내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낮춰 전체 수면 질을 높인다는 점을 의학적으로 입증했다.

경동나비엔은 서울대 연구진과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나비엔 환기청정기는 렘(REM) 수면시간을 41%까지 증가시켰다. 렘 수면은 신체·정신 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수면 지표다.

'자동모드' 가동 시 렘 수면을 포함한 숙면을 방해하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1035PPM 수준으로 낮췄다. 미사용 시(2476PPM) 대비 절반 이하다. 2000PPM 이상 이산화탄소는 수면의 질 저하와 사람에게 두통과 현기증 및 인지능력 저하, 스트레스 수준 증가 등 영향을 미친다.

수면 중 각성시간(WASO)도 의미있는 감소폭을 보였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18분 감소한 34.44분을 기록했다. 각성시간이 감소할 경우 심박수 안정부터 스트레스 완화, 주간 졸림 감소 등 효과가 있다.

전체 수면 시간에서 실제로 잠을 잔 시간의 비율인 수면효율은 미사용 시 평균 83.36%에 머물렀으나, 자동모드 사용 시 90.96%까지 늘었다.

주관적 수면의 질 개선 효과도 있었다. 총 수면시간 증가와 주관적 수면의 질을 묻는 참가자 대상 설문 지표(KSS와 SIQ)에서도 개선됐다는 답변이 다수 이어졌다. 연구는 만 60세 이하 성인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동나비엔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본사 숙면 기술의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에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등에 주력해 쾌적한 숙면환경을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월드 슬립 콘퍼런스 2025(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공식 발표됐다. 월드 슬립 콘퍼런스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수면 관련 연구 학회 중 하나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