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학회, 제주서 '2025 추계학술대회' 연다

한국유통학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대 아라캠퍼스에서 '유통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전략: 상생을 넘어 공생으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협력을 넘어 공생으로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와 산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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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술세션 7개, 글로벌세션 12개, 데이터연구세션 3개 등 총 22개 세션을 선보인다. 9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게이오대, 베트남국립대, 호주 라트로브대, 미국 아이오와대 등 해외 연구진 4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유통산업의 변화와 기술혁신의 흐름을 공유한다.

국제 저널과 연계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소비자 행동, 지속가능 리테일 실천, 플랫폼 커머스의 진화, 옴니채널 경험 혁신 등 최신 주제를 다룬다.

한편, 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5회 대학생 유통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전국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88편이 접수됐다.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후원하고 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회장은 “유통산업은 이제 경쟁 중심의 구조를 넘어, 기술·환경·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과 산업이 함께 유통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