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AI 차량관리' 서비스 추진

카카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SK스피드메이트와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왼쪽)와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가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SK스피드메이트와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왼쪽)와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가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카나나(Kanana)'에서 차량 정비와 정비소 예약 등이 가능해진다.

카카오는 SK스피드메이트와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 앱은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중이다. 그룹 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가깝고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오는 다음 달 카나나 앱 내에서 차량정비 관련 스페셜 AI 메이트를 추가한다. 스폐셜 AI 메이트를 활용하면 차량 기반 맞춤형 정보, 차량 정비 견적과 예약 등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가 차량에 대한 정보와 차량 증상 등을 입력하면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정비소 예약, 변경, 취소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를 연계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한 이용자 경험도 구현한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전략적 협업으로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카나나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활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앱 서비스 카나나로 이용자 일상에 AI 기반 새 경험과 혁신을 제공하며 다양한 사용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