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카디언, 'K-헬스케어' 이끌 '써카디언즈(cirKadianS)' 캠페인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김대환 일주기ICT연구센터장. 사진=써카디언
김대환 일주기ICT연구센터장. 사진=써카디언

써카디언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써카디언은 올해 말 광오염도 센서가 내장된 램프와 기존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링 사용자를 위한 멜라토닌 리듬 진단 앱을 B2C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에 끼워 광오염도를 측정하는 USB 동글 타입 센서와 진정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완성할 스마트링 타입 센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써카디언의 기술력은 2016년부터 7년간 수행된 국민대학교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의 결과물이다. 총 2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서 김대환 써카디언 대표(전자공학부 교수)는 센터장을 역임하며, 단계평가 S등급, 최종평가 A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SCI급 논문 240여편 게재, 국내외 특허 80여건 등록이라는 학술적 성과를 쌓았으며, 당시의 핵심 연구 인력들이 현재 써카디언에 합류해 기술의 깊이를 더했다.

멜라토닌 리듬 곡선 진단 앱. 사진=써카디언
멜라토닌 리듬 곡선 진단 앱. 사진=써카디언

2018년 설립된 써카디언은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국민대학교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6건의 정부 과제를 수주해 약 13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으며, LG전자와는 대기업 협업형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력은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수면의 질과 인지 능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그 신뢰를 더했다.

써카디언의 목표는 단순히 잠을 잘 재우는 슬립테크 기업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대환 써카디언 대표는 “생체리듬 최적화 기술은 수험생의 학습 효율 극대화, 교대 근무자의 만성피로 관리, 해외여행 시 시차 제거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다”며 “인간의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호르몬리듬 최적화를 통해 생체리듬을 지배하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엘리트 그룹, '써카디언즈(cirKadianS)'를 K-헬스케어를 이끌 새로운 인류상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AI 시대에 맞춰 자신의 생체리듬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건강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K팝처럼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헬스케어 캠페인'으로 확장하려는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 써카디언은 아파트 및 스터디 카페 조명, 자동차 내부 앰비언트 램프, 요양병원 조명 등 다양한 B2B 사업 모델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