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무라타 제작소(이하 무라타)는 안전규격 클래스 Y2/X1에 대응하는 금속단자 타입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 'KCA 시리즈'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전동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차량 탑재 파워트레인 및 안전 기기에는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부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에 사용되는 가정용 충전기 등에서도 3상 교류 전원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고전압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무라타는 시장 요구에 맞춰 더 높은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재검토하여 기존 'KCA 시리즈' 대비 정격 전압을 향상시키고, 일부 용량에서는 제품 높이를 낮춰 소형화를 실현했다.
안전규격 인증 전압이 250 Vac(r.m.s.)인 기존 'KCA 시리즈' 대비 신제품은 500 Vac(r.m.s.)까지 대응 가능하며, 안전규격 Y2/X1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설계 개선을 통해 일부 용량에서는 제품 높이를 낮춰, 한층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강화하여, 장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한편, 신제품은 지난 9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