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실적 회복…매출·영업익 동시 증가

최영우 SOOP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2025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자료 SOOP〉
최영우 SOOP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2025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자료 SOOP〉

SOOP이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며 실적을 회복했다.

SOOP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6.1% 늘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9%, 3.9%, 13.2% 증가했다.

SOOP은 광고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광고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전 분기 대비 31.5% 증가했다. 특히 지난 8월 도쿄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2',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등 게임사와 협업한 대형 e스포츠 리그 제작을 통한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SOOP은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주력하며 스트리머, 유저의 안정적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협업해 다양한 지식재산(IP) 기반 e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선보이고, 'ASL', '멸망전'과 같은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어갔다.

오는 4분기에는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한다. 'SOOP 스트리머 대상' 등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플랫폼의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