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울산 지역에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은 두 번째 팁스 운영사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2017년 설립 이후 연구성과를 기술이전·펀드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화해왔다.
UNIST는 2017년부터 민간 팁스 운영사를 캠퍼스에 유치해 33개 창업기업의 팁스 사업 선정에 협력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원 가운데 유일하게 중기부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됐다.
UNIST는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에 맞춰 대학, 기술지주, 민간투자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UNIST형 딥테크 창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한태규 유니스트기술지주 본부장은 “올해 모태펀드 공공기술사업화 단독 운용사로 선정돼 12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팁스 운영사 지위까지 확보했다”며 “UNIST 주도로 울산 지역 창업생태계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20개 이상 창업기업의 팁스 선발을 지원한 실무 전문가로 지난 2월 유니스트기술지주에 합류했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고 정부가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