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분기 매출 79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 순매출액은 6525억원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작년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0.9%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01억 원으로 실질적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 2월에는 2025년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중단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 'PLUX' '스토어 포맷 혁신' '이커머스'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하이마트 안심 케어' 매출은 1~9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44% 늘었다. 'PLUX' 매출은 6.4% 성장했다. 리뉴얼 매장 18곳은 매출이 44% 증가했으며, 이커머스 매출도 9%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국내 가전시장의 역성장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