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브랜드·산단·교통·주거' 4축을 원패키지 전략으로 묶어 용인의 도시 경쟁력을 체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8년 만에 선포한 통합 도시브랜드를 앞세워, 이동·남사 국가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과 기흥·원삼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에 속도를 붙이고, 북·남·동용인IC와 동백IC, 국도45호선(4→8차로)·지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한다. 인허가 기간 단축(약 1년9개월)과 세제 보완으로 사업 리스크를 낮추고, 대규모 주거·정주 인프라를 병행해 산업-생활의 선순환을 노린다.
용인시는 이 같은 원패키지 전략으로 단기 시민 체감 성과와 중장기 도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996년 시 승격 이후 인구가 26만명에서 110만명으로 늘었지만, 28년 된 기존 상징체계가 노후했고 활용도도 낮았다. 시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지난 9월27일 '용인 시민의 날'에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다.
심볼은 '용(龍)'을 형상화해 150만 광역시 도약(상단 원), 도시 업그레이드 의지(중단 반원), 반도체와 자연의 조화(하단 녹색 원)를 담았다.
통상 4년6개월 걸리는 정부 승인을 1년9개월 만에 받아 현재 보상 공고 후 감정평가 중이다. 보상·이주 원활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방침을 이끌어 양도소득세 감면·비과세 범위 확대를 관철했다. 일부 지자체의 송전선 이슈를 이유로 한 산단 이전 요구는 현실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이미 개통한 포천~세종고속도로 북용인IC에 더해 연말 남용인IC 개설, 동용인IC 신설 승인으로 국도 17·42호선 정체를 분산한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승인으로 동백·구성·보정·마북 접근성도 개선된다.
국도 45호선은 국가산단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됐다.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는 KDI 민자적격성 통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이후 착공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26.1㎞) 지하고속도로도 예타 통과로 광역 편익이 기대된다.
스페인 세비야시와 우호협약을 맺고, '관광혁신 서밋 2025'에서 대한민국 메인 데스티네이션 파트너와 연계해 용인을 한국 대표 도시로 홍보했다.
도시브랜딩·산단 속도·교통망·국제교류를 하나의 전략 패키지로 묶어 기업 입지 경쟁력과 시민 생활 편익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