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이 첨단 융합기술 분야 상호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GIST의 기초·원천기술 연구역량과 재료연의 응용·상용화 기술력을 결합, 산·학·연 연계형 첨단 융합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국가 전략기술 연구개발, 지역산업 연계, 글로벌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GIST와 재료연은 최근 광주 GIST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연구 및 기술개발 △상호 인력 교류 △공동연구 사업 기획 △태스크포스(TF)팀 구성·운영 등 4개 분야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GIST의 원천기술과 재료연의 상용화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AI)·자동차·디스플레이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교류 분야에서는 산·연 협동 연구 학위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각 기관의 연구과제 참여를 통한 실무형 학·연 석박사 과정 구축으로 현장형 융합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한다.
양 기관은 중·대형 공동연구 과제 발굴, 지역특화사업 추진, 글로벌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한다. 분기별 정기 회의와 기술교류회를 운영하며 월 1회 실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실무협력은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와 재료연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가 주관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AI 기반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술과 소재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두 기관의 원천 지식과 기술이 결합하면 대한민국 소재 산업과 산업 전반의 도약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협약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함께 손잡고 공동연구, 연구 협력, 기술사업화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