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현장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 대상 자사 대화형 AI 휴먼을 탑재한 키오스크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APEC 기간 'K-테크 쇼케이스'와 '경제전시관' 전면에서 음성대화로 실시간 안내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를 알렸다. 현장에서 32개 언어로 전시부스·프로그램·시간표 안내나 AI 아바타 기반 실감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방문객을 응대하며 호응을 얻었다.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는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한 AI 휴먼이 외부 음성에 반응해 의사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환경은 물론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된다.
향후 비전언어모델(VLM),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 등 다방면의 고도화로 물리적 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APEC을 전후해 여러 국제행사와 공항·관광·박람회·도서관·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국가·지자체 기관에서 키오스크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 APEC 경제전시관에서는 APEC 이후에도 키오스크가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국제 무대에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이스트소프트 AI 비즈니스가 물리적 공간에서 사람과 역할을 나누고 현장 경험을 높이는 단계로 진입한 만큼 끊임없는 고도화로 피지컬 AI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