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WMIT)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리얼타임메디체크(대표 임재준)와 원주 삼산병원(병원장 우제호)에서 '안심예방접종솔루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WMIT-리얼타임메디체크-삼산병원이 협력하는 민·관·산 협력 모델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지역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데이터 기반 예방접종 안전관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감염병 대응력 강화와 백신 접종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의 예방접종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의료진은 접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환자는 백신명과 생산품번호 등 주요 정보를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접종 후 72시간 동안 진행되는 자가 건강 체크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반응 분석을 통해 임신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실증사업과 연계해 헬스케어 체험단을 1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체험단은 삼산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전환된 예방접종 과정이 어떻게 환자 중심 서비스를 구현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우제호 삼산병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고 선진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백신 정보를 모르고 접종받았던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예방접종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WMIT는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디지털 예방접종 관리 체계가 의료 현장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