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가 법정 시한 내에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이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관련 청사진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AI로 미래를 준비하고 복지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겠다. 국민의 삶이 멈추지 않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늦어지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AI를 통한 성장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구상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분야별로 활용돼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원내대표는 “성장과 복지,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나라가 앞으로 나간다. 산업과 공공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10조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고 했다.
또 “국방은 지능형 안보로, 교육은 맞춤형 학습으로 바뀔 것이다. 국민의 일상에서도 AI가 편리함과 안전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정 처리 기한 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법정 기한을 더는 어겨서는 안 된다. 민생과 미래를 다루는 일에 정쟁과 책임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