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인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CES 2026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배터리 수명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사용자 행동을 바탕으로 맞춤형 수명 관리를 제공하고, 습관 개선을 통해 퇴화를 늦추는 '고객유도형' 방식과 배터리 퇴화를 선제 제어해 수명을 연장하는 '관리형' 두 가지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서비스형배터리(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