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약부터 관리까지 한 번에… 아고다·삼성전자, 디지털 여행 혁신 선언

사진= 아고다X삼성월렛 파트너십
사진= 아고다X삼성월렛 파트너십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결제 플랫폼 ‘삼성월렛(Samsung Walle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사용자 대상 맞춤형 여행 혜택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한국과 미국 내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은 한층 간편하고 안전한 여행 예약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고다의 폭넓은 글로벌 여행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이 결합되면서 예약 과정은 단순화되고, 여행 전반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삼성월렛을 통해, 아고다 사용자는 여행 관련 예약을 한곳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삼성월렛 사용자는 아고다의 호텔 할인 및 특가 상품을 ‘혜택’ 탭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호텔 예약 시 최대 8% 상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내년 초 ‘예약 내역 자동 연동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삼성월렛 사용자들은 아고다 앱에서 예약한 호텔·항공 일정을 삼성월렛에 직접 추가할 수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사용자에게도 순차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여행 일정과 결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여행 플랫폼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고다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CCO) 데미안 피르쉬(Damien Pfirsch)는 “여행 예약 과정 간소화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도록 돕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한층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고다가 삼성전자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당사의 업계 전문성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손쉽게 혜택을 누리고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여행 솔루션을 삼성월렛에 결합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아고다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전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여행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UX)을 동시에 강화하는 협력 모델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솔루션과 혜택의 창구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여행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