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했지만 자율주행 인지 센서 조합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으로 센서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 11월 정기조찬회'에서 '자율주행차, 이동로봇 그리고 AI'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운전자 개입없이 주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차 전환이 어려운 이유로 규제 가이드라인, 센서 오인식 등을 지적했다. 이어 센서와 AI 융합이라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카메라 센서는 객체를 인식할 수 있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또,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는 거리 측정에 유용하지만 보행자·장애물 등 객체를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고가의 비용은 대중화 관점에서 비효율적이다.
서 교수는 “센서와 AI 결합으로 차량 스스로 인지 뿐만 아니라 판단·제어할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대 성능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초당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AI를 자율주행차에 접목하는 게 필수라고 설명했다. AI 접목은 자율주행 고도화에 이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웨이모는 센서 조합으로, 테슬라는 카메라 센서로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AI는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로봇도 마찬가지다. 서 교수는 “AI가 물체를 인식하고 경로를 만들어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자율주행차와 로봇 시장을 동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AI가 1인 1로봇 시대를 앞당길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멀티모달 AI와 피지컬 AI 등 고도화된 AI 개발 및 탑재를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서 교수는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는데, 피지컬 AI 기술 혁신으로 휴머노이드를 대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는 2045년 100억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시장 수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에 AI를 본격 활용해 한계를 넘는다면 미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